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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사교육을 줄이셔야 합니다. 정승익. 돈 쓰는 만큼 아이가 잘 된다면..

책 추천

by 풍요리치마마 2025. 1. 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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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사교육을 줄이셔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부모들은 스스로의 노년을 준비하지도 못한 채 아이들 사교육비에 많은 지출을 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불안해서, 공교육을 신뢰하지 못해서 등등의 이유로 사교육비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정말 사교육을 줄일 수 있을까? 10만 열성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거의 매일 우리 교육의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는 정승익 선생님은 자녀교육 에세이인 이 책을 통해 부모인 우리가 정신줄을 놓지 않도록 다잡아준다. 선생님들이 인정하는 진짜 선생
저자

정승익

출판
메이트북스
출판일
2023.01.17

 

어머니 사교육을 줄이셔야 합니다.

 

정승익

 

만약에 사교육을 펑펑 지원할 정도의 여유도 되고, 

 

쓰면서 아이도 행복하다면 왜 사교육을 줄일 필요가 있겠습니까? 

 

다만 우리는 노후준비도 안되어 있는 상태에서 아이 교육에 올인을 하고,

 

그로인해 아이는 힘들고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도 틀어진다는 것이...

 

그게 사교육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내용도 좋고, 마인드, 방법 뭐 다 훌륭합니다.

 

그중에서 이 책이 가장 좋았던 점은

꼭 공부로 성공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져주었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왜 공부를 해야만 하는지에 대해 깊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공부를 해야, 좋은 대학에 가기 때문에?

그럼 좋은 대학에 가면 대기업에 취직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잘 살라고 공부를 하는 걸까요?

(그럼 잘 사는 건 확실한가요??)

 

아니면 공부란 학생의 본분이기에, 그냥 무조건 해야 하는 걸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공부로 성공해야 한다고만 생각하지 않기에

무조건 공부를 시키지도 않습니다.

 

(물론 시킨다고 아이가 할 것 같지도 않습니다...)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독서와 인간성, 건강입니다.

 

독서를 통해 지식과 지혜를 갖게 되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사랑을 주고받을 줄 알고,

남의 아픔을 공감할 줄 아는

신체가 건강한 사람이라면

정말 무서울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독서와 관계를 통해 자연스레 긍정적인 힘과 회복탄력성, 메타인지가 될 것이고,

자기가 어떤 사람이며 무엇을 추구하는 것이 행복한지

분명 찾게 될 거라고 말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7%의 확률로 인 서울 선호 대학에 들어갈 수 있고고

상위 소득자들이 이미 사교육을 엄청나게 시키고 있는데

과연 중산층, 서민인 우리가 그들의 교육비 이상을 지출해서

그 7% 안에 들어갈 확률이 얼마나 되겠냐고 묻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그렇게 표현했겠지만,

 

저런 산술적인 표현은 약간 억지스럽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아이의 상태를 점검하지 않고, 그저 다들 하니까... 하는 불안감에 흉내라도 내자며

사교육을 맹신하고, 많은 돈을 쏟아붓고,

또 성적으로 아이를 판단해서 사랑해 주지 않고,

부족한 사람으로 낙인찍고 몰아붙이는

가정의 모습은 잘못되었다고 비판하는 것은 아주 공감합니다.

 

부디 가정에서마저 아이를 성적으로 판단해서 '못난 사람'으로

'게으른 사람'으로 평가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가훈, 교육 철학이 있으신가요?

그게 있다면 흔들리지 않고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가훈이 없다면, 우리 같이 만들어볼까요?? ㅎㅎ

 

저도 고민 중입니다. 좋은 게 너무 많아서요...

 


 

 

책 속에서 

p149 인생에는 수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고, 아이에게는 도전할 수 있고 역경들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좋은 성적보다 더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우리는 자꾸 '공부'를 기준으로 아이들을 바라봅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되뇌어야 합니다.

"너를 조건 없이 사랑한다."

 

p185 물론 영상으로 모든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세상이 올 수 있겠지만, 주변을 보면 아직은 문자로 이루어진 것들에 우리는 전문적, 학술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논문이나 보고서를 발표할 때 영상으로 제작하지 않습니다. 문자로 만들어냅니다. 그러면 이 문자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만이 그 지식을 얻게 되고, 그들이 현대 사회의 엘리트 계층이 되는 겁니다. 지식의 부익부 빈익빈은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정에서는 필사적으로 독서를 해야 합니다. 정여울 작가는 "문해력 이란 세상을 이해하는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아는 만큼 세상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p222 '나는 공부를 잘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나는 영원히 공부를 잘할 수 없습니다. 이게 중요합니다. '나는 노력하면 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노력을 하면 성적이 오를 수도 있고, 안타깝게도 성적이 안 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나는 공부를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성적이 오를 확률은 0%입니다.

 

-> 저는 이 말을 부자가 될 수 있는 사람, 성공할 수 있는 사람으로 단어만 바꿔도 모두 같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안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면 잘될 수 있는 확률은 0%,

될 거라고 생각하고 노력한다면 잘될 수 있는 확률은 점점 높아집니다.

 
공부에 필요한 3가지 요소
  1.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
  2. 공부를 하고자 하는 동기
  3. 공부를 쉽게 할 수 있는 능력 

 

거실 공부 환경 조성...

저도 하고 있지만, 너무 좋습니다.

 


주말에 책을 읽는 제 옆에 큰 아이가 와서 앉았습니다.

 

한참을 혼자 주산암산 문제를 풀던 아이가 말합니다.

 

"엄마, 문제를 계속 푸니까 점점 쉬워져!!"

 

"그래, 계속하면 실력이 늘어서 그렇게 쉽고 재밌어지는 거야,

우리 조이 대단하네. 힘들어도 계속하고.."

 

그 말을 듣자마자, 소파에서 터닝메카드를 들고 놀던

둘째가 벌떡 일어납니다.

 

"아 나도 공부해야겠다!!!"

 

이런 선순환의 힘은 바로 부모가 모범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교육 철학은 아이를 성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자기주도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돕는 방향에 맞춰져 있습니다. 부모로서 아이에게 진정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기본적인 원칙을 고민하고, 자기 자신을 믿는 마음, 도전정신, 회복탄력성 등을 어떻게 키울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교육비와 사교육의 한계, 부모로서의 역할 모델링, 아이의 특성에 맞는 교육 방법 등을 실천하면서, 아이가 자립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구나 안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바로 아이의 교육에 대한 부분입니다.

 

그럴수록 더더군다나 부모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아이도 부모도 온전히 홀로 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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