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 교육에 진심입니다. 정말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사교육은 시키고 있지 않습니다.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이고, 이제 2025년에 3학년이 됩니다.
저학년에 제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기본 생활 습관 만들기'였습니다.
스스로 일어나서 할 일을 하고, 씻고 준비물과 알림장 내역을 챙기는 일들 말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책만 읽혔습니다.
그래도 학교 과정을 잘 따라가고,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좋은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이유는
아이들을 심심하게 만들어주면 가능합니다. 하하
심심하게 만들려면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1. TV를 거의 틀어주지 않습니다.
평일에는 안 보는 날이 더 많고, 주말에는 1시간 정도로 타이머를 맞춰놓고 보게 합니다.
2. 매주 주말이면 도서관에 갑니다.
아이들은 ( 저는 9세, 6세 형제를 키우고 있습니다. ) 요괴 배틀 같은 만화책 위주로 봅니다.
하지만 그 꼬맹이들이 이제는 도서관 생활에 익숙해져서 2시간 정도 너끈히 책을 보고 있습니다.
바로 엉덩이 힘을 길러준 것입니다.
요괴배틀 이야기들은 이제 지겨운지 에그 박사나 학습만화쪽으로 눈을 돌려서 보고 있는데,
저는 터치하지는 않고 만화가 아닌 책 1-2권을 함께 빌려와서 일주일동안 감질맛나게 읽어주고 있습니다.
사교육을 시키면 돈은 좀 들겠지만, 사실 제 몸은 편할 것입니다.
퇴근하고 피곤한데 책도 읽어주고, 문제집 푼 것 ( 2쪽이긴 하지만) 봐주는 것도 사실 쉬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선 사교육의 비용이 너무 아깝고(한번 시작하면 끊기 어렵기에),
또 제가 조금만 신경쓰면 짧은 시간의 제 에너지를 넣어
충분히 할 수 있는 정도의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30분 이상은 하지 않습니다)
"나민애 교수의 국어 잘하는 아이가 이깁니다"는
이 책의 핵심은 아이의 성향에 맞는 학습 방법을 찾아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국어와 독서가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된다는 믿음이 바탕이 됩니다.
영어도 수학도 다 중요하지만,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것이 바로 국어라고 모든 교육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 합니다.
특히 휘문고였던가.. (학교 이름이 가물가물하네요.. ) 거기 교장선생님이 수학 전공이신데 아이들 졸업사에서 국어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하셨다고 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본인의 자녀들 역시 집에서 아내에게 '책만 읽어줘라'라고 요청해서 키우셨다고 하고요.
국어가 기본이 되지 않으면, 영어고 수학이고, 그리고 인간관계고 다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어는 모든 교육의 기본이니까요.
이를 바탕으로 초등학생 저학년과 고학년 엄마들에게 도움이 될 실행 지침 5가지를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초2인데 매일 잠들기 전에 일기를 쓰고 잡니다.
이제는 제법 내용이 다양해지고, 생각의 폭이 넒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맞춤법에 너무 연연할 필요는 없지만, 한번에 한개정도는 틀린 부분을 이야기해도 좋고,
또 아이와 맞춤법 맞추기 게임을 하나씩 해줘도 좋습니다.
일부러 제가 틀리기도 하고요.
사용하는 단어의 70%가 한자로 이루어져있기에 한자도 놓쳐서는 안됩니다. 저는 2일에 걸쳐서 한자 1개씩을 배우게 하고 있고, 주말에는 배운단어를 복습하면서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정말 큰 맘 먹지 마시고 딱 5분, 10분 이런식으로 시간을 정해놓고 하셔야 지치지 않고 오래 갈 수 있습니다.
나는 기본적으로 우리 아이가 고생하는 게 싫은 엄마다.
정확히는 헛고생하는 게 싫다.
어떤 성향, 어떤 장단점이 있느냐에 상관없이 모든 아이에게는
더 즐겁고 쉽게 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본다.
그 방법을 엄마들과 함께 찾아내는 것이 이 책의 목표다.
그리고 나는 우리 아이가 반드시 국어와 독서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학습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서울대 입학생들은 "공부 많이 했어?"라고 물어보면 쉽게 대답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가 많은 건가, 내가 정말 '많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공부했나' 되돌아보는 학생이 대부분이다.
그럼으로 독서에 대한 질문 역시 보수적으로 대답했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69%의 학생이 초등학교 때 책을 많이 읽은 편이었다고 대답했다.
(나민애교수는 70퍼센트라고 책에서는 썼고,
강의할 때는 80퍼센트가량의 학생들이 그렇다고 한걸로 해석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
초등학생 엄마들은 아이를 학원에 보내지 않으면 불안해한다.
그런데 내가 본 서울대 학생들은 대개 학원을 최소한으로 다녔다.
족집게 과외, 고액 과외가 서울대 학생을 만드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오히려 학원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으면 공부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들 시간이 부족하다.
학원에 의존하는 학생의 성적은 중위권이 최선이다.
자기 책상에 혼자 조용히 공부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있어야 상위권으로 갈 수 있다.
나 혼자 조용히 생각하고 머리를 움직이는 시간. 이 시간은 '고독의 시간'이다.
어른들은 고독의 가치를 알고 있다.
성인이 되면 고독의 시간을 감당하고 나아가 즐겨야 한다.
고등과정에서도 고독의 시간을 감당하는 학생이 상위권이 된다.
그런데 독서시간이 이 고독의 시간과 매우 흡사하다.
초등 때 독서 경험이 전부다.
사춘기 아이를 엄마가 도서관에 데려다주고, 함께 책을 읽는다?
이런 장면은 절대 기대할 수 없다.
고등학교 3학년까지 좋은 성적 받고 나면 책 읽기는 끝날까?
책을 잘 읽는 것은 평생 가는 능력이다.
그리고 그 능력은 텍스트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사용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고, 창조, 비판이라는 두뇌 활동의 핵심이 된다.
국어, 독서, 논술, 토론에서도 가장 중요한 활동이자 끝까지 중요한 활동은 읽기여야 한다.
독서의 필수 영양소 ( 늦어도 중학생 )
일상 생활에서 공부를 하는건지 안하는건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조금씩 스며드는...
그러면서 아이도 엄마도 행복하게.. 그런 습관을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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